양장본 | 20쪽 | 295*220mm | 375g

■ 책소개

<무지개 물고기〉의 연작. 앞편에서 반짝이 비늘을 하나씩 나눠받은 친구들이 이번에는 그것마저 없는 친구들을 따돌리는 이야기. 못 가진 자도 일단 가진 자에 속하게 되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소유욕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 본문속에서 -

물고기들은 홱 돌아서서 다시 저희들끼리 놀기 시작했어. 무지개 물고기는 망설였지. 하지만 새로 사귄 친구들을 잃을까봐 겁이 나서 차마 톱니 지느러미 물고기한테 대들 수가 없었어. 무지개 물고기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마지못해서 친구들을 따라 헤엄쳐 갔어.

줄무늬 꼬마 물고기는 산호초 한구석에 혼자만 동그마니 남아 있었어. 그리고 다른 물고기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았지. 꼬마 줄무늬 물고기는 무척 슬퍼 보였어. 모두들 너무나 신나게 놀고 있었거든.

■ 저자소개

지은이 : 마르쿠스 피스터

마르쿠스 피스터는 1960년 스위스 베른에서 태어났습니다. 베른 예술 학교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1981년에 취리히에서 그래픽 디자인 공부를 했습니다. 꼬마 펭귄들의 사랑 이야기를 수묵화 기법으로 그린 『펭귄 피트』의 귀여운 캐릭터로 주목받기 시작해서, 『무지개 물고기』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는 소년처럼 여리고 순한 눈빛을 가진 남자답게 주로 아름답고 착하게 살아가는 동물들 이야기를 만들고 작품으로는 『무지개물고기』『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용기를 내 무지개물고기』『팽귄 피트』『펭귄 피트의 새친구들』『펭귄 피트와 패트』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 우미경

우미경은 한국 외국어 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지금은 브라질에서 수학중입니다. 옮긴 책으로는『아모스와 보리스』『민핀』『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황금 거위』『날 좀 도와 줘, 무지개 물고기!』『미스 럼피우스』등이 있습니다.